안나: 언니!
같이 눈사람 만들래?
제발 좀 나와봐
언니를 만날 수 없어
같이 놀자
나 혼자 심심해
그렇게 친했는데 이젠 아냐
그 이유를 알고파
같이 눈사람 만들래?
눈사람 아니어도 좋아
엘사: 저리 가, 안나
안나: 그래, 안녕
같이 눈사람 만들래?
아니면 자전거 탈래?
이제는 나도 지쳐가나 봐
벽에다 말을 하며 놀고 있잖아
(조금 있다가 봐)
사실은 조금 외로워
텅 빈 방에선
시계 소리만 들려
엘사 언니?
제발 대답 좀 해봐
모두가 위로해 줘서
용기 내려고 노력 중이야
나 항상 기다려
문 열어줘
이젠 둘뿐이야
언니하고 나
앞으로 어떡해?
같이 눈사람 만들래?